안녕하세요!
3,6호선의 명소 연서시장! 나영석 PD도 반하고 간 우리 동네 로컬 맛집!
연서시장에 또 다녀왔는데요.
남원집, 그리고 다경이네에 이어 이번엔 연서집에 가봤어요.
한낮온도 35도였던 어제! 더울까봐 사실 걱정하며 가봤는데요.
더우면 미안하지만 다른곳 갈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들어가서 한바퀴 도는데 의외로 시원하더라고요.
앉아있는데 덥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었던 거 같아요.
도장 깨기를 결심한 이상 오늘은 연서집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갔는데 아쉽게도 옥이네 김밥, 연신내김밥 모두 쉬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김밥이 먹고 싶던 저희는 시장밖 진국수에 가서 김밥한줄을 사 왔어요.
역시 시장김밥이라 그런지 한 줄에 3천원으로 참기름 깨송송 비주얼의
맛있는 김밥을 한줄 포장해 올 수 있었어요.
사실 소라나 골뱅이가 먹고 싶어 갔는데 이모님이 내일 휴무라 떨어진 안주가 많았어요
장어가 싱싱하다고 권하셨는데 장어 못 먹는 사람이랑 갔거든요.
콩국수도 하필 안된다고 하셔서
아쉽지만 낙지를 삶아주신다고 해서 급 낙지숙회와 콩국수 대신 열무국수로 주문을 했어요.
시원한 물을 정수기에서 떠다 앉으니 이모님께서 쌈채소와 오이, 마늘종을 소주와 함께 먼저 주셨어요.
소주가 4천 원인 아름다운 곳이라고 지난번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정겨움은 덤이고 아직 4천 원에 소주를 사 먹을 수 있는 몇 안 남은 곳이기도 하죠.
진국수에서 사 온 일반 김밥도 꺼내어 봅니다.
참기름 내가 얼마나 꼬숩던지 별거 안 들어있어도 맛있는 시장김밥!
예전 엄마가 소풍 갈 때 싸주던 집김밥이랑 가장 흡사해서 종종 사 먹어요
김밥에 한잔하고 있는데 낙지가 나왔어요
소라와 골뱅이 대신 낙지숙회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탱탱했어요.
메뉴에 없었던 낙지를 숙회 먹고 싶던 저희에게 데쳐서 주신 15, 000원냥 낙지숙회!
초장에 찍어서 먹으니 식감이 정말 좋더라고요.
연서시장은 이렇게 메뉴에 없어도 할 수 있는 거면 해주시는 달인들이 많아 좋은 술집인 거 같아요.
낙지를 탱글탱글 질겅질겅 씹고 있을 때쯤 주문한 열무 국수도 나왔는데요
체리 2개를 디저트로 올려주신 비주얼 갑 열무국수!
체리가 너무 탐스러워 보이죠? 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잘 익은 소면에 열무김치까지 식감, 맛 모두 훌륭했어요.
연신 짬을 외치며 낙지와 김밥, 그리고 국수를 흡입했어요.
자기 집인 양 왔다 갔다 하던 양말 신은 예쁜 아이
말라 보여서 안쓰러웠지만 여기저기 편하게 돌아다니며 놀더라고요.
그렇게 저희는 소주 2병을 가볍게 부수고 2차로 향했어요 ㅋㅋㅋ
다음엔 다른 집 가보려고요.
연서시장 도장 깨기는 계속됩니다.ㅋㅋㅋㅋ
여기까지 내 돈 내산 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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