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 저녁 맛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다가 갑자기 냉삼이 당겨서 들어간 곳
3호선 연신내역 청구성심병원 근처에 위치한
머거보까 연신내점!
냉삼집이 어딨을까 둘러보다 즉흥적으로 들어가게 된 곳인데요.
귀여운 돼지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입구 ㅋㅋㅋ
처음 가보는 곳이라 걱정 반 의심 반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어떤 모임에서 단체손님들이 왔는지 조금 시끌벅적해서 저희는 안쪽 방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요.
에어컨이 완전 빵빵!! 고기 굽는 집이라 그런지 더울까 봐
냉방이 최고였어요!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는데요.
메인메뉴가 매운 갈비 찜 가봐요.
저희는 냉삼을 먹으러 왔으니 냉동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요즘 냉삼도 , 삼겹살도 비싼데 여기는 12000원이라
저렴한 편이었어요.
우선 가격은 합격!
냉삼 2인분과 새로 한 병을 먼저 주문했어요.
시원한 헛개수가 물로 나오고 기본반찬이 먼저 세팅되었어요.
저는 옛날스러운 이런 식기와 혜자스러운 반찬들이 좋아서 냉삼이 좋아요
검은콩조림, 단무지무침, 무쌈, 그리고 어묵볶음, 빨갛게 맛있게 무쳐진 콩나물파절임까지
상추, 고추까지 다양하게 차려졌어요.
기본 반찬으로도 한잔 할 수 있는 구성!
매운 걸 사랑하는 저는 여름이라 더 물오른 고추도 잘라줍니다.
삼겹살 판에 호일을 깔아주셨고 고기가 이제 나왔어요.
얇게 썰어진 냉삼과 떡, 파까지 집에서 먹는 기분이 났어요.
마늘도 참기름에 담가 같이 구워줍니다.
딱딱하게 과자 만들어먹는 제 입맛대로 앞에서 짝꿍이 열심히 고기를 과자로 만들어줬어요
쌈덕후는 상추에 꽈자 같은 고기 얹어, 파절이와 고추까지 얹어
한쌈에 한잔합니다
부지런히 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1인분을 추가했어요.
김치도 구워 먹으니 별미더라고요.
열심히 둘이서 3인분을 순삭하고 반찬도 쌈도 계속 요청드렸는데 너무 친절하고 넉넉하게
퍼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후식으로 수박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12000원 냉삼가격도 맘에 들었고요!
담에 냉삼 먹고 싶을 때 꼭 다시 갈 머거보까 연신내점!
추천해 봅니다.
여기까지 내 돈 내산 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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