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한번 다녀온 곳인데
콥샐러드가 아른거려 다시 방문하게 된 치어스!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은평 롯데몰 맞은편이에요.
https://naver.me/xC1lSiTd
2층에 있어서 잘 찾아가셔야 해요.
정말 평범해 보이는 일반 호프집이지만 들어가 보면 맛집인 걸 알 수 있어요.
내부로 들어가면 흡연자를 위한 흡연부스와
특히나 여름에는 외부흡연이 힘들 테니 이것 때문에 편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을 듯해요.
저희가 5시 조금 안돼서 갔는데도
북한산이 멀지 않아서 그런지 등산 후 시원한 맥주 한잔 하러 오신 등산객들이 적지 않더라고요.
한쪽에는 단체로 치맥 하며 경기 보기도 좋게 빔프로젝트와 롤 스크린도 있더라고요.
사실 구파발역, 진관동 쪽에는 연신내 먹자골목만큼은 아니라서
맛집이 많은 편은 아닌데
여기 한번 오고 나니 안주도 괜찮고 서비스도 괜찮아서 또 생각나서 오게 되더라고요.
온 지 좀 되었으니 메뉴판 복습을 다시 해볼게요.
정말 메뉴 많죠!?
저희는 주문연습(?)을 하고 간터랔ㅋㅋㅋㅋ
미리 먹기로 정해둔
콥샐러드!
그리고 지난번엔 페퍼로니 피자를 먹었는데요.
오늘은 야채와 함께 나오는 비프 치즈 나쵸를 주문했어요.
시원한 물을 직접 떠마시는 셀프바에는
사장님의 꼼꼼함이 보였는데요.
서빙하기 좋게 라벨링 해놓으셔서 참 깔끔해 보였어요.
센스 있는 소주잔과 기본 안주가 서빙됐는데요.
예전에는 튀김건빵이 나왔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강냉이친구가 알록달록 나왔어요.
그날따라 손님이 많아서 소주 한두 잔 하고 있으니 먼저 비프 치즈 나쵸가 나왔는데요.
씬피자처럼 보이면서도 이름대로 나쵸는 아니었고
씬피자는 맞는 듯한데요.
치즈가 얹어지고 고기가 토핑으로 깔려서 가볍게 먹기 좋더라고요.
보이는 더 소스는 샤워크림소스인데 찍어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야채도 싱싱해서 소스와 함께 먹으니 상큼했어요.
퇴근 후 먹방이라 연신 입으로 안주를 들이밀고 있을 때쯤
기다리던 콥샐러드가 드디어 나왔는데요.
정말 이 집 콥샐러드는 퀄리티가 최고에요!
옥수수가 살짝 살얼음이 끼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 비주얼이면
두 번, 세 번 또 먹고 싶을 정도로
가득한 야채, 올리브, 옥수수콘, 계란에 방토, 치즈, 그리고 떡갈비까지
슬라이스 되어 나오는데요. 한 바트 가득 담아주셔서 피자와 함께 먹기도 좋고
느끼한 안주 같은 거랑 같이 먹어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역시나 기대이상의 콥샐러드에 둘이서 연신 짠 짠 하다 보니
안주가 다 동이 나버린
사실 샐러드에 비프치즈 나초랑 먹었는데 양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서
2차를 갈까 여기서 더 마실까 하다가
결국 한주 하나를 더 주문했어요.
먹어보고 싶었던 누룽지탕!
결국 또 주문을 했는데요.
그게... 소주가 남으면 안주가 다 떨어지고,
안주가 남으면 소주가 떨어지고....
어디서 많이 겪어보고 본듯한 이 상황
여하튼 그래서 불가피하게 ㅋㅋㅋㅋ
주문한 안주는!
소찬휘의 현명한 선택이었고요.
누룽지도 많고 국물도 걸쭉하고
간도 딱 맞아 계속 술술
이러면 안 되지만 안주빨을 세우기가 너무 좋은 술집
이렇게 여자 둘이서 안주 3개에 소주 4병을 부수고 기분 좋게 나왔어요.
다시 방문해도 맛있었던 구파발 숨은 2층 술집 치어스!
다음에는 치킨 먹으러 다시 가보려고요.
안주 장르가 너무 많다 보니 몇 번 가도 안 질릴 거 같아요.
센스 있는 사장님이 한번 갔는데도 어디 사는지 기억도 해주시고
은근 기분 좋더라고요.
재방문 의사 있는 진관동 술집 치어스!
여기까지 내 돈 내산 재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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