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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야기

연신내 오래된 맛집! 생방송 투데이 빅데이터 랭킹 맛집! 안동 유진 찜닭 내돈 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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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가 안 좋아서 수시로 매장이 바뀌는 요즘 
동네에 20년이 넘은 찐맛집이 있어 자랑하는 마음으로 공유합니다!
중고등학교 다닐때부터 있던 곳
엄마와 여러번 가서 맛있게 먹었던 찜닭집인데요.
2900원 닭갈비 볶음밥이 유행이던 시절에 찜닭집도 유행해서 여기저기 생겼었는데요.
체인인 봉추찜닭도 같은 골목에 있었는데 사라지고 
이제 가장 오래살아 남은 맛집이 되었네요.
사장님의 하얀 머리를 보니 세월이 그만큼 흘렀구나 싶어요.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신내 6번, 7번 출구로 나와서 맥도널드 위쪽으로 올라가면 첫 번째 블록에 위치한 
오리지널 클래식 찜닭집 
 
안동유진찜닭이에요!
https://naver.me/IMp8CtV5

네이버 지도

안동유진찜닭 연신내점

map.naver.com

 

연신내 안동유진찜닭

 
세월은 흘렀지만 그때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오가며 많이 봤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봤어요.
알고 보니 그동안 티브이에도 소개가 됐더라고요.
SBS생방송투데이 빅데이터 랭킹 맛집에 2위로 소개된 적이 있어서 흠칫 놀랬어요!
역시 사람 입맛은 비슷비슷한가 봐요

출처: SBS생방송투데이

 
사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배달은 한 마리부터만 가능한데 배달시켜 먹으면 정말 양을 많이 주시거든요.

안동유진찜닭 배달

 
한마리 양도 엄청 많고 당면사리도 추가 없이 정말 많이 주세요
사이다 1.5리터도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
벽에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메뉴판 요청드렸더니
메뉴판이 하나라고 서계셔서 얼른 사진 찍고 드렸어요
그 모습도 어쩜 정겨웠던지 ㅋㅋ

연신내 안동유진찜닭 메뉴

 
소주파인 저는 아직 오르지 않은 소주가격을 보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ㅋㅋㅋ
두 명이서 먹으면 반바리에 공깃밥 2개 먹으면 딱 적당하더라고요
밖에서 먹는 거니까 음쓰 걱정 없이 뼈 있는 반마리로 요청드렸고 
매운맛은 주문하실 때 요청하시면 기호에 맞게 해 주세요.
보통맛도 살짝 매콤해요. 보통맛으로 감자 많이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사리추가가 없는 곳이라 주문 시 말씀하시면 더 주시더라고요. 
잘 나간다 싶거나 보통양보다 더 달라고 하면 모두 옵션이 붙는데 그냥 주시니 참 감사하죠!
깨끗한 유리병에 레몬 한 조각 띄운 물병,

연신내 안동유진찜닭

 
너무 좋아하는 메추리알

연신내 찜닭 맛집

 

맛깔스러운 김치

안동유진찜닭 동치미

 
정말 시원한 동치미 국물 
이렇게 먼저 세팅이 되었어요.

늘 메추리알 까는 건 쉽지 않아요.
집에서도 까다가 노른자 나오면 주어 먹고 까고 주어먹고 그렇게 엄청 집어먹었던 기억이 ㅋㅋㅋ
메추리알을 까고 조금 있지 않아 찜닭이 바로 나왔어요

연신내 안동유진찜닭 반마리

 
요즘 생긴 찜닭집은 당면을 보통 굵은 당면이나 중국당면으로 쓰는데 이곳은 일반당면만 이용하세요
사리도 없어서 나오는 그대로 먹어야 하는데요.
청경채, 파, 양파, 당근, 그리고 감자와 떡, 당면
한 접시 가득 뼈 있는 닭과 함께 나왔어요. 
젓가락질이 빨라졌어요. 매콤하면서도 은근 중독성이 있거든요.
정말 클래식한 찜닭이라 안동 가서 먹는 맛과 비슷할 거 같아요.
 

연신내 안동유진찜닭

 
열심히 가위로 잘라주고 부지런히 먹다 보니 
벌써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그때는 제가 어려서 양이 많게 느껴졌는지  아니면 그때는 술을 못 먹어서 밥이랑 같이 먹어서 
그랬을까요? ㅋㅋ 살짝 부족한 듯해서 공깃밥 2개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맛있게 매운 국물과 비벼먹으려고요.

연신내 안동유진찜닭

 
별도로 볶음밥이 없어서 셀프로 비벼먹어야 하는데요. 
남아있는 야채와 당면, 닭은 가위로 잘라서 밥과 함께 비벼줬어요.
 

연신내 안동유진찜닭 볶음밥

 

열심히 비비다 하트모양을 ㅋㅋㅋㅋ

 
많은 듯했지만 소주 2병에 공깃밥 2개까지 비벼서 맛있게 먹고 
24,000원 결제하고 나왔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저한테는 예전 생각도 나게 해주는 곳이었는데요.
영원한 건 없다고 하는데 한자리에서 20년 넘게 자리 지키며 장사해 주시는 사장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요즘 변형된 찜닭들이 많이 나와서 입맛이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저는 찜닭 먹고 싶을 때 또 가려고요.
 
여기까지 내 돈 내산 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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