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천 여행 중에 돌아오는 길 아쉬움을 달래고자
맛집 검색을 하다가
방송 매스컴에도 많이 소개된 맛집이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해 봤는데요.
포천 이동면에 위치한 옹기골 만찬쌈밥입니댜!
11시 오픈인데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15분 정도 전에 도착한 거 같아요.
문을 열어보니 쌈채소를 담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정시 다돼서 들어갔는데요.
저희가 첫 손님인 거 같았어요.
주문하고 나니까 금세 테이블이 다 차더라고요.
웨이팅을 위한 대기실이 옆에도 있었는데 사람이 정말 많은가 봐요.
다행히 저희는 부지런히 온 탓에 일찌감치 주문을 하고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셔서 그런지 테이블이 많았는데요.
들어와서 우측과 정면 말고도 좌측으로도 테이블이 더 있었어요.
방송에 나온 연예인 맛집답게 수많은 연예인 싸인과 방송 나온 사진이 붙어있었어요.
그리고 벽에는 국내산 우렁이만 사용한다는 자부심 담긴 안내문도 걸려있었는데요.
메뉴판을 천천히 스캔 후 주문을 했는데요.
마치 틀린 그림 찾기 하는 기분!? 이랄깤ㅋㅋㅋㅋㅋ
메뉴판 보니 제가 틀린 그림 찾기라는 말이 이해가 가시죠!?
저는 우렁을 좋아하는데 가족들은 즐겨 먹는 편은 아니라서 우렁무침이 제외된
일반 쌈밥정식으로 주문을 했어요.
강된장 쌈밥 외에는 모두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해요.
기본적으로 쌈밥에는
모둠쌈 + 비빔밥 + 된장찌개 + 강된장 + 호박죽이 제공이 되고
그 외는 옵션에 따라 추가가 되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 쌈밥(14,000원)은
우렁 + 제육볶음 + 모둠쌈 + 비빔밥 + 된장찌개 + 강된장 + 호박죽으로 된 구성이에요.
우렁은 강된장에 들어서 나와요.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며 구경 중일 때 얼마 기다리지 않고 호박죽이 먼저 나왔는데요.
갠적으로 저는 호박죽을 안 먹어서 아쉽지만 가족에게 양보
그리고 줄지어 나오는 쌈과 반찬들
먼저 제가 좋아하는 라디치오가 먼저 보이더라고요.
당귀, 근대, 쌈배추, 치커리, 상추, 깻잎 등등 가짓수가 정말 다양했어요.
예전엔 모듬쌈이 리필로 운영됐던 거 같은데
물가 때문인지 추가 제공은 안되는 거 같았어요.
물론 가득 주셔서 저희는 다 못 먹고 남겼어요.
충분히 싸 먹을 만큼 넉넉하게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기본반찬들이 줄지어 나왔는데요.
마늘종김치, 먹기 좋게 익은 배추김치, 더 익은 듯한 오이김치,
맛도, 식감도 특이했던 쑥향이 나는 나물튀김,
이름은 모르겠지만 향이 다 달랐던 나물들과, 무생채까지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는데요.
저는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나물 튀김이 너무 맛있기도 하고,
신기하더라고요.
그릇까지 신경 쓴듯한 차림상이 더 믿음이 가고 좋았어요.
어린잎채소와 김가루 깨가 그릇에 담겨 나왔는데요.
채소 담긴 그릇은 밥을 비벼먹을 그릇이라 인당 각각 나오고,
곤드레 비슷한 나물이 들어있는 밥은 한 그릇에 가득 주문 인원수양만큼 한꺼번에 나왔는데요.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밥도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찹쌀이 들었다고 엄마가 말씀해 주셔서 밥이 맛있던 이유를 알게 됐어요.
국내산 우렁이가 가득 들어있는 강된장과 돌판에 지글지글 익혀 나온 제육볶음
그리고 시골된장으로 끓여 색이 진했던 된장찌개까지 모두 나왔어요.
나물이랑 김치는 간간해서 간이 센 거 같았는데
된장찌개는 먹어보니 조미료가 안 들어갔는지 싱거운 편이었어요.
그래도 오로지 시골된장맛이 나서 좋았어요.
그리고 서빙하시면서 먹는 법까지 일일이 테이블마다 설명해 주셔서 좋았는데요.
비빔밥에 매실고추장을 넣고 비비다가
우렁강된장도 더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쌈은 제육도 싸 먹고 비빔밥도 싸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야채가 많이 들어있진 않았지만
우렁강된장을 더 넣고 비비니 우렁도 씹히고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쌈이 있으니 쌈도 싸 먹어야겠죠!?
함께 나온 오이맛 고추와 제육, 우렁 모두 넣고 한입 크게 싸 먹어도 보고,
비빔밥도 평소 안 먹던 쌈채소 찾아서 싸 먹고
우렁이 정말 많이 들어서
밥을 다 먹었는데도 아까워서 남은 우렁 다 집어 먹었어요.
한상 푸짐하게 차려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요.
가족들도 맛있게 먹으니 기분이 더 좋더라고요.
계산 후 나올 때는 후식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커피와 자두차 2가지가 있었어요.
자두차 마셔보니 시원하고 달달하니 매실차처럼 맛있더라고요.
가성비 정말 좋았던 옹기골 만찬 쌈밥집
손님이 많으면 친절하지 않은 맛집도 많은데
테이블마다 식사 잘하고 계신지 둘러보시면서 먹는 방법도 설명해 주시는 사장님을 보니
장사가 왜 잘 되는지 알겠더라고요.
맛있게 먹고 기분까지 좋아졌던 포천 이동 맛집
옹기골 만찬 쌈밥!
추천합니댜
여기까지 내 돈 내산 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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