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에 정말 케이크가 비싸졌더라고요.
3월에 생일이라 케이크를 선물 받았는데 기프티콘 바꾸러 갔다가
금액을 보고 정말 놀랬었는데요.
예전에는 2만원대에도 케이크를 살 수 있었는데
요즘은 2만원은 미니 사이즈라 너무 작고
초좀 꽂고 생일 해주려면 3만 원 중반에서 4만 원 초반은 돼야 손바닥 보다 크더라고요.
정말 무서운 물가예요.
저 역시 그런 물가 때문에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 그리고 주변 핸드메이드 베이커리 두어 곳 정도
들러봤는데 퇴근때라 그런지 케이크가 한 개 정도씩 밖에 없고
그것도 너무 작은 사이즈인데 3만원대라 딱히 구매욕구가 안 생겨서
결국 비싼건 알지만 롯데몰로 한번 가봤는데요.
은평 롯데몰에는 명장셰프로 유명한 안스베이커리도 있고,
지나치면서 케이크 파는곳이 또 있었던 거 같아 들어가 봤는데요.
금액과 사이즈를 비교하다 보니 결국 루시가토라는 곳에서 케이크를 구매했는데요.
루시가토는 은평롯데몰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예요
케이크 안필요할 때는 그냥 무심결에 지나치면서 "귀엽다!" 하고 스쳐 지나갔던 거 같은데
오늘 케이크 사려고 와서 보니 종류도 더 많고 디저트가 다양하더라고요.
어차피 일반적인 케이크도 3만 원 중반 대인데 이왕이면
특이하고 귀여운 거 사야지 하고 둘러보다가
결국 저 흰둥이를 입양하기로 했는데요.
흰둥이 포장을 부탁드리고 매장을 둘러봤는데요.
조각케이크, 휘낭시에, 쿠키 등등
고급진 디저트들이 원목 트레이에 진열되어 있었어요.
지나칠 땐 몰랐는데 안쪽에도 자리가 넓고, 출입구도 따로 있더라고요.
음료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는데요.
이것저것 구경하고 나니 케이크를 포장해서 건네주셨는데요.
사이즈는 너무 작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크지는 않았지만
너무 귀여워서 눈길이 가는
또 돈이 아깝지도 않은 귀요미 케이크였어요.
생크림이라 후딱 들고 가서 냉장고에 넣어야겠더라고요.
숫자 초도 추가로 구매해서 기쁜 마음으로 향했는데요.
가서 초 켜니까 더 귀엽더라고요.
정말 귀엽죠!?
혀까지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
근데 원래 예쁜 케이크는 맛이 없는데
얘는 생크림에 초코파운드 같았는데 너무 맛있대요.
저는 한조각도 못 먹어보고 빈 박스만 치웠지만
받은 사람이 좋아하고 맛있게 먹었다니 그걸로 만족해야죠
귀여운 만큼 사랑받은 루시가토 흰둥이 케이크!
잘 산 거 같아요. 다음에도 케이크 살일 있으면 또 구경 가려고요.
여기까지 내 돈 내산 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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