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직관을 위해 저에겐
원정인 광주에 갔었는데요.
어릴 때 먹던 불낙전골이 너무 먹고 싶어서
내려가기 전부터 찜꽁해놨던 불낙전골집!
드디어 가서 먹어보고 공유하려고 데리고 왔어요.
사실 상무지구에 불낙전골이 많았었는데
요즘엔 잘 안먹는지 몇 곳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저는 먹고 싶으니까!!!
광주 동구 불로동에 위치한 원조삼희불낙 입니댜
입구의 모습은 이런데요.
주차장이 특히하게도 옥상에 있어요.
4층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내려와서 들어갔는데요.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길 잃을까봐 가는 내내 친절하게도 화살표와 입구에 손 흔드는 대형 인형까짘ㅋㅋㅋ
회식해도 넉넉할만한 상당히 넓은 내부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37도의 광주날씨에 지친 저희를 반겨주었는데요.
11시 반쯤 방문했는데 이른 점심을 드시는 테이블 한두개,
그리고 식사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주변 오피스에서 점심식사로 많이 이용하는 거 같았어요.
제가 그렇게 먹고 싶던 광주에서 파는 불낙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요.
주문연습(!?)한대롴ㅋㅋㅋ 저희는 불낙 2인분과 새로 한 병을 우선 주문했어요.
낮술을 먹고 싶은 저를 위해 운전은 짝꿍이 하기로
잎새주를 시킬까 하다가 안 먹던 술이라 또 훅 갈까 봐 겁이나더라고욬ㅋㅋㅋㅋ
기본 반찬들이 먼저 서빙이 됐는데요.
특이하게 구운 계란 2개 먼저 주시고
칸칸이 접시에 나물류부터 튀김만두, 깻잎김치, 잔멸치볶음등
갖은 반찬이 맛깔스럽게 나왔어요.
셀프바가 있어서 먹고 부족하면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비주얼이 좀 다르긴 했지만
드디어 불낙전골이 나오고,
어릴 때 기억은 빨간 국물이 자글자글 끓어서 나왔었는데
시간이 흐른 만큼 물가도 올라서 그런지
양도 줄고, 좋아하는 당면도 안 들었더라고요.
그래도 먹어봐야 덜 그리울 테니 불을 올려 들뜬마음으로 끓여줍니댜
뜨끈뜨끈한 공깃밥과 콩나물국까지 세팅이 완료되고,
빨갛게 자글자글 끓은 불낙을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요.
당면이 빠져서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국물맛은 비슷하더라고요.
제 예전 기억이랑요.
그래서 오동통한 낙지에 한잔!
확실히 양이 줄었나 봐요.
술 마시면서 밥을 잘 안 먹어서 낙지랑 불고기 먹다 보니 안주가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메뉴판을 보다가 생선구이도 있어서 주문을 했어요.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광주니 아쉽게 갈 순 없잖아요
고등어 + 조기 + 갈치 구성으로 나오는 모둠 생선 구이(35,000)였는데
고등어 대신 삼치로 해주시면 안 되는지 여쭤봤더니 된다고 하셔서 삼치로 요청드렸어요.
큼지막한 생선들이 고갈비스타일로 돌판에 나왔어요.
조기랑 갈치가 정말 크더라고요
살 발라먹을 맛이 나더라고요.
생선구이에 그리고 불낙에 연신 짬을 하다가
못 마시는 짝꿍한테 미안해서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고
배부르게 기분 좋게 나와 서울로 향했어요.
옛날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었던 불낙전골!
그리고 통통한 생선구이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댜!
여기까지 내 돈 내산 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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